젠+핫쵸 빵야 커미션(김서혈님)

여러분은 고비젠을 좋아하시나요
전 너무 좋아해서 한명씩 커미션을 꼭 넣을 예정입니다
그런데 그 첫 타자가 핫쵸가 될줄은 몰랐어요
사실 이미 노부후사 커미션을 넣어두긴 했거든요
하지만 핫쵸 작업물이 먼저 도착했다고 하네요
그리고 제일 먼저 넣고 싶었던 건 우구였는데 넣고 싶던 커미가 닫힌 바람에
인생은 타이밍 #팀총병사랑 #비록너는총병장비못하지만


사실 서혈님 그림으로 핫쵸가 보고싶다는 흑심으로 넣기도 했어요
근데 도착하고 보니까 서혈님 그림으로 젠도 있는 거예요
저 조금 당황했습니다 아니 이게 대체 뭔 또라이같은 소리냐면
서혈님 그림으로 핫쵸를 받고 싶다고 생각하면서 넣었는데, 페어로 넣었으니까 젠도 같이 오는 게 당연하다는 사실을 잠시 잊고 있었던 거예요 아니 당연한 사실이지만 눈 앞에서 마주하니까 신기했어요 저 커미션 같은 표정으로 완성본을 바라봄
오오... 신기하다 커미션이라는 건 정말 신기하구나
어쨌든 핫쵸와 젠의 케미도 제법 웃기고 좋은 것 같습니다
일단 뭐랄까 핫쵸도 겉보기로는 밝은데 제법 어두운 속내가 있잖아요 그렇다고 땅굴 파고 들어가지는 않고 분위기 자체는 가볍게 유지하면서도 본인의 속내를 일부러 숨기는 타입은 아닌 것 같았단 말이죠 핫쵸의 밝은 모습은 억지로 꾸며냈다기보단 이미 핫쵸의 일부분인데도 그 모습 때문에 반대의 모습이 더 크게 와닿는 면이 있고 그런 부분을 차라리 숨기면 그러려니 하는데 애매하게 보여주는 바람에 더욱 거리감을 재기 어려운 캐릭터라 다루기 까다롭다는 생각이 들어요 꽤나 직접적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도리어 쉽게 손 뻗지 못 하게 만드는 느낌이랄까요 분명 순수해보이는데 그만큼 본능적인 방어가 성가시게 들어가는 타입이라 무척 까탈스럽고, 그 부분이 엄청매우몹시 귀엽다고 생각합니다 (개인 캐해석)
너무 길죠 한마디로 줄이면 아 진짜 우구이스마루동생같애 입니다. 고비젠은 왜이러는걸까요
젠은 우구이스마루라는 칼한테 이미 뒷통수를 맞은 적 있기 때문에 (나쁜의미x 저녀석 저렇게 생각이 많았다고o)
그리고 또 그만큼 우구랑 친하기 때문에... 핫쵸에게는 다른 칼들보다 쪼~금 조심스럽게 대하는 면이 있네요
주인 눈치를 안 보는 우구와는 다르게 핫쵸는 눈치가 빠르고 생각이 많은 편이라 주인 앞에서 타고난 성격보다 의식해서 조심스럽게 구는 게 있고요
그러니까 둘은 일 얘기할 때가 제일 편합니다
그래서 커미션도 일하는 구도로 부탁드렸어요 아니 말 진짜 많아졌네
이런 둘이 일하다가 빵-! 한 느낌이라 둘 다 토끼처럼 긴장한 순간이 나와서 너무너무너무 귀여운것이여요....
그리고 핫쵸의 눈치빠름 센스가 발휘된듯한 저 팔짱끼고 살짝 숙여준 포즈 너무너무 핫쵸임... 아감동되
같은 상황에서 오오카네히라는 뻣뻣하게 서있다가 우구한테 옆구리 맞은 적 있었을듯